2015년 1월 21일 수요일

우리 작물 VS. 수입 작물

최근 렌틸콩, 퀴노아, 병아리콩(이집트콩) 등이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식재료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다양한 영양소로 건강에 좋다고는 하지만 멀리서 온 수입 작물이라는 점, 또 비싼 가격 때문에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여기서 잠깐! 이런 해외파 작물의 영양성분에 절대 뒤쳐지지 않는 우리 작물이 있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우리 주변에 있어서 더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우리 작물이 수입 작물과 비교해 어떤 점이 더 뛰어난지 한 번 살펴볼게요.

ROUND1 렌틸콩 VS. 검정콩

 





렌틸콩은 최근 한 연예인이 자신의 블로그에 소개하면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그 모습이 카메라렌즈를 닮았다 하여 ‘렌즈콩’이라 불리기도 하죠.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국내산 검은콩(서리태) 역시 ‘다이어트’하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큼 착한 성분이 가득합니다.
특히 검은콩은 렌틸콩보다 단백질은 더 풍부하고 탄수화물을 함량은 낮아서 탄수화물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 식사 패턴에는 검은콩이 훨씬 효과적인 단백질 급원식품이자 다이어트 식품이라 할 수 있어요. 또 여성호르몬과 비타민E가 풍부해 갱년기 여성에게 더욱 좋은 식품이랍니다. 검은콩은 밥에 넣어 먹거나 조려서 먹을 수 있고 충분히 불리거나 볶아서 다른 요리에 활용할 수도 있다니 다양한 조리법으로 건강하게 즐겨볼 수 있겠네요. 


ROUND2  퀴노아 VS. 율무

 





퀴노아는 우리나라에선 생소한 작물이지만, 유럽, 미국, 일본 등에서는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어요. 퀴노아는 주로 페루, 칠레 등 안데스 고원에서 자라는 식품으로 쌀보다 조금 작은 동글동글한 모양이며, 단백질이 특히 풍부하다고 하네요.
국내산 곡류 중에도 퀴노아처럼 단백질이 풍부한 곡류가 있어요. 바로 ‘율무’인데요. 단백질과 함께 수분도 많이 들어있어, 다이어트와 피부 건강에 매우 좋습니다. 칼륨 또한 풍부해 부종을 줄이고 노폐물 배출에도 효과적이죠. 율무는 겨울철 차로 즐기기에도 좋은데요. 율무를 차로 만들 때는 율무를 노릇하게 잘 볶은 후, 물을 부어 우려내면 됩니다. 단, 율무는 자궁을 수축시키는 성분이 있으므로, 임산부는 섭취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ROUND3  이집트콩 VS. 녹두


이집트콩 혹은 칙피(Chick Pea)로도 불리는 병아리 콩은, 그 모습이 병아리 얼굴과 닮았다 하여 이렇게 불리기 시작했데요. 인도가 최대 생산지이며 현재는 호주, 파키스탄, 터키 등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식이섬유와 칼슘이 풍부하며, 주로 국이나 카레에 넣어서 먹는다고 해요.
우리나라에도 다양한 요리의 재료로 활용되는 콩이 있어요. 바로 녹두! 옛말에 ‘녹두는 100가지 독을 풀어준다’는 말이 있답니다. 그만큼 영양이 뛰어나단 뜻이겠죠? 녹두에는 단백질과 비타민B1이 풍부하여, 두뇌 활동에 도움을 줍니다.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소화하기도 쉬워, 성장기 어린이가 먹으면 더욱 좋고요. 주로 죽이나 빈대떡, 묵 등으로 만들거나 밥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녹두는 껍질에 영양소가 풍부하므로 껍질째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단, 저혈압이 있는 사람이라면 녹두를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Tip. 칼륨 풍부한 곡물, 신장질환자는 주의하세요!
대부분의 곡물에는 칼륨 성분이 매우 풍부한데요. 이는 나트륨 배출을 도와 부종을 제거해 주고, 고혈압 등의 질환을 막아줍니다.

단, 신장질환자가 많이 먹었을 시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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